올해는 꽃놀이도 못가나 싶게 바쁜 중에 러스틱 타운을 알게 되었습니다. 글을 쓰는 창의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직업이지만, 늘 현실에 치여 마감에 쫓기고 어디서나 바쁘고 미안한 위치에 있다보니, 숨 쉴 공간과 틈이 필요했던 차에 이곳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.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지인의 소개로 가입하고, 운 좋게 한 자리 남은 프로그램에 급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.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온 터라, 일하면서도 쉼이 필요했는데 딱 맞는 공간이었네요. 내려오는 순간까지 업무전화에 시달렸는데, 한옥들 사이사이 작은 길, 막 피어나는 꽃들, 밟으면 안되는 잔디 대신 쑥과 들풀 사이로 걸을 수 있는 호사스러운 행운이 하루를 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. 솔직히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. 뭔가 경쟁과 욕망에 허덕이는 도시에서 벗어나서인지 마음도 더 너그러워집니다. 일할 책과 대본을 몽땅 싸들고 왔지만,. 마루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며 낄낄대고 웃고, 이틀 내내 불멍 키트를 구매해 화로에 불을 때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 첫 날은 혼자 머릿속을 정리하고, 둘쨋 날은 옆집과 뒷집의 참여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, 맥주도 마셨네요. 오피스 공간이 아주 훌륭하고 멋져서 일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ㅎㅎ 그럼에도 한옥 창 밖으로 나무와 잔디와 돌 바닥을 보며 나가고 싶은 욕망이...3박4일은 해외여행도 다닐 수 있는 시간이지만, 이곳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으로 느껴집니다. 시내의 밥집들도 다 맛있다고 하는데, 일찍 닫는게 조금 아쉽습니다. 첫 방문이지만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. 그리고, 4시간이 넘는 거리이지만 아마 또 자주 오고 싶은 그런 공간으로 남을 것 같아요. 기획해주신 분들과 운영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.
프로그램 명 : 포레스트캠프
참여 기간 :3박 4일 (2025. 3/23~3/26일)
올해는 꽃놀이도 못가나 싶게 바쁜 중에 러스틱 타운을 알게 되었습니다. 글을 쓰는 창의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직업이지만, 늘 현실에 치여 마감에 쫓기고 어디서나 바쁘고 미안한 위치에 있다보니, 숨 쉴 공간과 틈이 필요했던 차에 이곳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. 이미 여러 차례 방문한 지인의 소개로 가입하고, 운 좋게 한 자리 남은 프로그램에 급히 참여하게 되었습니다. 큰 프로젝트를 마치고 온 터라, 일하면서도 쉼이 필요했는데 딱 맞는 공간이었네요. 내려오는 순간까지 업무전화에 시달렸는데, 한옥들 사이사이 작은 길, 막 피어나는 꽃들, 밟으면 안되는 잔디 대신 쑥과 들풀 사이로 걸을 수 있는 호사스러운 행운이 하루를 편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줍니다. 솔직히 배고프다는 생각이 안들었어요. 뭔가 경쟁과 욕망에 허덕이는 도시에서 벗어나서인지 마음도 더 너그러워집니다. 일할 책과 대본을 몽땅 싸들고 왔지만,. 마루에 누워 넷플릭스를 보며 낄낄대고 웃고, 이틀 내내 불멍 키트를 구매해 화로에 불을 때며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. 첫 날은 혼자 머릿속을 정리하고, 둘쨋 날은 옆집과 뒷집의 참여자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, 맥주도 마셨네요. 오피스 공간이 아주 훌륭하고 멋져서 일을 안할 수가 없더군요 ㅎㅎ 그럼에도 한옥 창 밖으로 나무와 잔디와 돌 바닥을 보며 나가고 싶은 욕망이...3박4일은 해외여행도 다닐 수 있는 시간이지만, 이곳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짧은 시간으로 느껴집니다. 시내의 밥집들도 다 맛있다고 하는데, 일찍 닫는게 조금 아쉽습니다. 첫 방문이지만 많은 것을 얻어갑니다. 그리고, 4시간이 넘는 거리이지만 아마 또 자주 오고 싶은 그런 공간으로 남을 것 같아요. 기획해주신 분들과 운영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.